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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시작하면서

시작했을 땐 개발자 붐도 차가운 시장도 없었는데 난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가~~~

각설.

비전공자로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다: 2023 ~ 2024 년의 백엔드 개발자의 경우 비전공자는 2000 후반대 중소기업 SI도 합격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중소기업의 1 ~ 2명 모집에 500 명 가까이 지원하는 모양이다.

개발자가 아무리 개발 능력을 주로 보는 채용 시장이지만, 이런 불경기에서(업계 사람들 말로는 예전처럼 힘든 것도 아니라는 듯 😮‍💨) 경쟁률이 미친듯이 높아졌다. 정량적인 개인 스펙부터(나이, 학벌, 전공, 학점, 수상, (+ 외국어)) 개발 기술 스펙까지. 5 ~ 6 개월 교육받은 저숙련 국비개발 비전공자가 양산되면서 공급이 미친듯이 많아진 탓에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에 대한 불신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서비스의 시스템을 다루는 백엔드 개발의 경우 더더욱. 그리고 요즘 채용에서는 ‘신입’을 뽑는게 아니라 ‘주니어’로 뭉뜽그려 뽑아 최근 스타트업 불황으로 인해 고용시장에 빠져나온 경험 있는 초년차 개발자들을 주로 뽑는 모양이다.

어쨌든 이러한 시장 상황을 보았을 때, 나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커리어를 시작해야 하므로 채용 연계 과정을 수강하며 계속해서 준비하며 지원하기로 했다. 비전공자에게 더욱(사실 이전에도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였다) 불리해진 이 시장에서 우선 필요한 증빙 가능한 것은 정보처리기사와 SQLD이다. 사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비스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팀원을 가지고 뭔가를 할 엄두가 안난다. 그렇게 잘 맞던 팀원과도 서로 상황 때문에 한 달 연락하고 끝이었는데. 좋은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서 지원한 코드 스쿼드는 면접에서 어이없이 떨어졌고.

백엔드 시장 자체가 비전공자를 받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백엔드만 바라볼 수는 없어졌다(코드 스쿼드에서 프론트엔드로 지원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었는데 거절한게 나쁜 선택이었던 걸까? 하지만 타입스크립트를 처음부터 배운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한걸).

해야할 일

  • 포트폴리오
  • 기초 채우기: 증명할 수 있는 것 우선 - 정보처리기사 / SQLD
  • 왜 기술을 사용하는지 알지 못하면(이건 계속 조언이 반복된다) 면접에서 다 탄로난다.
  • 태도: 자바 백엔드가 대부분이겠지만 다른 분야도 가리지는 않는다. 어떻게든 배우면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고, 먹고 살면서 내가 하고싶은 걸 준비해나가면 되니까. 그럼에도 자바 백엔드 시장이 가장 크므로 준비는 계속 해야할 것이다.

코테 같은 경우는 하루에 한 문제 정도만 푸는 걸로. 풀이 과정과 코드 자체는 깃허브에 계속해서 업로드한다. 기존 비개발 대기업들의 개발자 수요는 지금도 조금 있는 모양이다: 공채는 기회가 되면 넣어보자.

정보처리기사는 필기 합격 후 이번 1 회차가 마지막이므로 이번에 실기를 합격해야 한다. 그 동안 코딩 실력이 조금은 늘었다고 생각하므로 3 월 실기 접수부터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그 동안 지속해서 프로그래밍은 계속 해야한다.

채용시 요구되는 기술 스택을 우선으로 공부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사실 스프링의 경우 내용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이것만 공부해도 시간은 잘 갈 것이다.

정리

세부적이 내용은 준비를 해나가며 차차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포트폴리오로 만들기 위한 기술 스택.

  • 자격증 준비: SQLD, 정보처리기사
  • Spring Framework: 분명 생초보는 아닌데 내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 NginX 설정 뜯어보기: 네트워크 학습에 도움될 것이다.
  • 기회 마다하지 않기: 오픈 마인드!

Optional: 시간 날 때마다

  • DS / Algorithm 개념
  • C malloc, server, rbtree 복습
  • OS 관련 개념: 키워드 위주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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